비싸도 너무 비싸

김치를 담아야겠기에 시장에 갔더니

배추 두포기 묶은게 큰거는 만원 조금 적은건 구천원이랍니다

저는 알찬 청방 두포기 육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농사짓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장마철에 상품 가치 있는 배추가 되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그 노고에 비하면 비싼게 아니라 하시겠지만

사는 입장에서는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자두도 후무사 한개에 천원이래요 글쎄~~~

 

요즘 시장 가 보면 워낙 비싸 살게 없고

시장 한 바퀴 돌고 집에 오면 먹을게 없고

뭘 사려고 해도 입맛 확 당기는것도 없습니다

 

과일이나 사고 배추나 사서 김치 담아 먹고 다른 반찬은

주말에 텃밭에서 뜯어온 상추 부추 깻잎 고추  가지등

물건은 좀 시원찮지만 무공해라 열심히 먹으며 버티고 있는데

다른 집들은 뭘 맛있게 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