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나이는 학년이 아니라 평수

진여향 2010. 7. 25. 09:27

어느 카페에서 본글 중에

나이를 몇학년 몇반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요즘음 몇평이라고 말한다는 글을 보며

5학년 9반 이러면 졸업 할때가 되어가는 듯해 서글프고

59평 이러면 왠지 넉넉한 느낌 푸근한 느낌이라 좋다며

여기서 평수는 집평수가 아니라 마음자리 평수를 뜻한다 해서

 

짧은생각 나도 한마디

 

집평수 너른집에서 떵떵거리며 산다 해도

마음자리 옹색해서 남을 불편하게 하고 자기밖에 모른다면

열몇평짜리 좁은 집에 사는 사람보다 가난한사람이며

 

가방끈 길다고 좀 배웠다고 남을 낮춰보는 사람이면

남을 배려하며 사람사는 도리 아는 사람보다 무식한 사람이며

 

외모 아무리 중후하고 고상해 보여도

마음이 이쁜 사람 따라 잡을 수 없다

 

나이 들어 늙어 가면서

많이 배운게 무슨 소용이며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라도 흐르는 세월 앞에 버텨낼수 있을까

또 죽음 앞에 가진 돈이 그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이 들어가는

내 마음자리는 몇평 수준인가 점검해보니

지금부터라도 평수를 조금씩 늘리려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진단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인연 좋은 시간에 감사하며

생각의 깊이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서

당당하게 몇평이라 말할수 있게 마음자리 넓히고

늙어 힘없어진 노후에는

따뜻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 쌓아 온 시간 덕분에

노후가 평화롭도록 부지런히 저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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