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험 포기하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
바라보고 있는 사람 속터지게 하고
라식 해 주면 취직 하겠다며 해 달라고 조르더니
수술하고 회복도 덜 됐는데
컴터 들여다 보고 있어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해도
들여다 보면서 애터지게 하더니
중소기업 몇군데 이력서 넣고 면접 보러 갔다 오고
이번주 부터 출근하는 아들
출퇴근 시간도 일정지 않다며 오늘은 아침 회의 있는 날이라
일곱시까지 가야 한다며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나가는데
평생을 저러고 살아야겠지 생각하니 안스럽다
그래도 성격이 낙천적이라
엄마 공무원 아닌 이상은 다 그래 쓸데 없는 걱정하지 마요 이러고 나간다
자식 걱정은 끝이 없다더니
고등학교 때는 대학 보낼 걱정하며 대학만 가면 끝인가 했는데
졸업하니 취업걱정
취업하면 결혼시킬 걱정
결혼하면 또 애 봐 줘야 할 걱정 해야 할거고
항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당겨서 걱정 하게 되는게 부모인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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