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19 금

진여향 2012. 6. 25. 08:54

다섯집 수가성 순두부보쌈 집에 모였는데

칠곡 계시는 선미아빠 오시기 힘들어 자기가 총무하면

계속 칠곡 아니면 팔공산에서 하겠다며 엄포 아닌 엄포를 놓고

 

 주거니 받거니 술 한잔 들어가니

차는 물품 조달용 한대만 가고 나머지 모두

자전거를 타고 낙동강 칠백리를 달려 보자며

비싼 자전거 필요 없이 백만원 이하짜리 준비해서

놀아 가며 쉬어 가며 재미있게 달려보잔다

자전거 못타는 아짐씨가 나를 포함 셋이나 된다

(자전거 부터 빨리 배워야겠구만)

자전거 도시에서 태어났다며 자전거를 못탄다는게 말이 되냐며 놀라워 하네

뭐 그럴수도 있지~

어릴때 자전거 배우려다 넘어져 지금도 무릎에 흉터가 남았구만

 

 우리가 농사지은 호박을 하나씩 나눠 주려고 가져 갔는데

호박이 얼마나 큰지 모두들 놀라워 한다

큰것은 길이가 60센치 둘레가 어른 두손으로 감싸도 모자랄 정도

큰 호박을 보고 장난기 발동한 ㅇㅇ씨

19금 장면을 연출하시넹

 

 

물수건 가지고호박을  열심히 닦으시는 선미아빠

그렇게 열심히 닦아서 뭣하실려구요 했더니

자기네 텃밭 호박 찍어온 사진을 보여 주는데 한뼘도 안된다

에게게 이게 호박이야요? 주인 닮았나 보네

비교된다 비교돼~~~해서 한바탕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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