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중국 여행길에서

진여향 2013. 6. 11. 09:01

노산 태산 산행을 하면서 가이드가 해 준 얘기중에

 

태국은 가면 허리가 고생

일본은 가면 입이 고생

중국은 가면 귀가 고생이라는데

 

태국은 가면 절이 많아 절하느라고 허리가 아프고

일본은 가면 먹거리가 다양해서 먹느라고 입이 아프고

중국은 가면 역사적으로 설명 들을게 많아 귀가 아프다네요

 

태산을 설명하자면 역사책 몇권은 된다며

황제가 하늘에 재를 지내는곳이지만

중국 황제중에 직접 재를 지낸 황제는 세분 뿐이라고

한번 움직이면 석달은 이상 걸리는데

궁을 그렇게 오랫동안 비워도 반란이 일어나지 않을만큼

태평성대를 이루지 못했다면 재를 지내러 갈수가 없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산 농산물이 안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중국산이라도 현지에서 A급을 사면 국산에 뒤질게 없는데

우리나라 상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남기려고 중국에 와서

A품은 비싸니 B급이나 C급을 사서

운송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약품처리 하고

그러다 보니 품질이 엉망이 되는거지 A급을 특급 배송한다면 

국산에 뒤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가장 불편했던 것

가는곳마다 화장실에 화장지도 없고 냄새가 진동을 하면서 어두컴컴 해서

시내에 가로등 좀 줄이고 화장실에 미등이라도 켜면 좋으련만

도둑놈 소굴보다 더 어둡다 했더니

시내는 국가에서 전기세를 부담하고 공원 같은데는 자체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전기세 부담할 여력이 없어 어둡게 해 놨다넹

 

 

정장한 아가씨나 양복입은 아저씨들까지 타는 2인용전기 자전거

출근길 진풍경이 벌어지는데 앞을 가리는 막을 치고 가는것도 있고

요거 엄청 탐나두마 한번 충전하면 10키로 정도 달릴수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 50만원 정도에 팔린다는데 본적이 없어요

 

병원앞 자전거 주차장

 

중국사람들 행동은 느릿느릿한데 목소리는 커서

대화가 싸우는거 같이 얼마나 시끄러운지

중국사람들 못먹는게 없다더니 기차화통까지 삶아 먹었나 왜이리 시끄러~~~

 

중국사람들 한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며 뜨거운 물을 먹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따신물은 얼마든지 있으니

휴게소에서 출출하면 컵라면만 있으면 먹을수 있지만 찬물은 사먹어야 하구요

5성급 호텔이라도 각방에 냉장고가 없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고

그사람들은 38도 이상 안올라 가면 에어컨 안튼데요

우리가 전기를 너무 흥청망층 쓰는건지 그사람들이 너무 절약하는건지?

 

들판에 미류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물었더니

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만드는 재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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