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거기서 거기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부부의 연으로 맺어
새로운 가정이 탄생한다는게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인연인지를
입장하는 신랑 신부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난 일요일
양가 다 친엄마가 안계시는 신랑 신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앉아 있는 우리 마음이 더 허허로운건
당당한 새엄마의 모습에 세상떠난 친엄마의 모습이 오버랲 되어서일까
두아들이 학교다닐땐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였고
오늘 결혼하는 아들 며늘이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을 가졌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는데
뭣이 그리 급해서 혼주자리도 양보하고 먼저 갔는지.......
두형제가 공부만 잘 하는게 아니라 노래도 잘 해서
동생이 형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데 얼마나 잘 부르던지
예전의 지네엄마 생각나게 하네
자랄때 정많고 맘씨 고운 새신랑
자상한 남편으로 듬직한 형으로 제몫을 다할거라는 믿음이 간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할때
아버님 어머님 부족한 저를 가족으로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하는 보기좋은 풍경에서
나는 왜 쓸데없는 눈물이 나는지...........
영혼이 있다면 친구도 아들에게
행복하게 잘 살라며 축복해 주며 이자리에 함께 했겠지?
우리도 신랑신부가 이세상 누구보다도 더 행복하라고
두손 곱게 모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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