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해외여행 빠꼼이

진여향 2015. 2. 10. 09:54

작년에 싱가폴 갔다 오며 

내년에 또 가자며 매달 모아온 돈으로

또 놀러 가자넹

 

팔공산 모임 때

둘러앉아 날짜를 빼니

여러명이다 보니 5월쯤으로 대충 날잡고

 

해외여행을 일년에 네다섯번 다니는 계원이

이런저런 여행지 추천해 가며

금액대충 나오고 일정을 너무 길게 잡는거 같아

짧게 갔다오자

아니다 그정도는 돼야 여행하는거 같지

서유럽가자

짧게 동남아쪽으로 가자

하하호호 왁자지껄 시끌벅적

 

나는 6월 되면 못가니 

하여튼 오월말 이전에는

결정 되는대로 어디든 동의한다 했더니

 

손주 본다고 여행도 못다니면 말이 되냐고

사돈네한테 맡기고 매년 여행이나 가자네

 

해외여행에 맛들인 여행 빠꼼이들이 보기에는

손주에게 매이게 될 내가 안됐어 보이나보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내생에 손주를 봐 주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길어야 육칠년

이때가 지나면 손주하고 같이 하고 싶어도

손주들이 시간없어 같이 못할거아냐

 

둘이만 있는데

손주가 오면 집에 활기가 돈다는걸

그들은 아직 모른다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

난 매인다기 보담은

손주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리라

 

(아래글은 공무원 연금지에서 인용)

남의 눈, 역할, 지위

그동안 지고 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다 내려 놓으십시요

애써 같아지려고 하지 마십시요

달라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는 생긴대로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모두가 장미처럼 되려고 애를 쓰거나

장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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