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오나 가나 일거리입니다

진여향 2015. 6. 11. 20:15

세월이 무상하단말 실감합니다

 

엄벙 덤벙 건너온 세월의 강 저~ 너머

젊은날 애들 키울때

저녁 준비 해 놓고 애들 데리고 대문간을 서성이며

남편 퇴근해 오길 기다리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저녁준비 해 놓고 딸을 기다립니다

 

딸이 복직을 하고 외손녀를 봐 주고 있는데

딸이 출근하면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네시되면 남편과 제가 외손녀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저는 저녁준비를 하고

남편은 외손녀와 놀다가 6시쯤 되면

손잡고 어슬렁 어슬렁 마을입구까지 마중을 갑니다

 

딸이 오면

외손녀 지에미 놓칠세라 손 꼭잡고

얼른 배꼽인사를 하고 아장아장 따라가네요  

 

남편은 외손녀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저는 양쪽집 살림 살게 생겼습니다

 

딸집 가도 눈에 뵈는게 일거리이고

애 데리러 오면 저녁 반찬 싸 보내야 하고

일복 많은 사람은 오나 가나 일입니다

어차피 하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지요

'♥~청향의 수다방~♥ > 내삶의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정선이 얼마???  (0) 2015.07.03
방법이 없다  (0) 2015.06.27
이불좀 개지  (0) 2015.06.07
둘이랑 1박 2일  (0) 2015.06.07
직접 신축건축물 등기보존신청했다  (0)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