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니를 어이하리요
약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
지난날 당신이 앓았던 병력이 기억에 남아서일까
머리아픈 두통약 사 내라
동맥경화약 먹어야겠다 병원 데려다 줘라
간염약 안받아 주나
갑상선약 내 놔라
우울증약 사와라
조울증약도 가져온나
온 만신이 다 아파 죽겠는데
당신을 요양원에 넣어놔서 등신되게 생겼다고
집에 가겠다고 항상 신발을 껴안고 산단다
맑은 정신일때 그렇게 개를 좋아하던 사람이
개 키우면 못쓴다고
우리보고는 느닷없이 개 키우지 마란다
예전에 내가 개 좋아하지 않는다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더니..........
시누이는
예전에 드셨던 약은 다 기억하고
볶아치는 엄니 때문에 못살겠다고
당분간 집으로 모시고 나오까 하는데
점점 심해지는 어머님을 생각하면 안됐긴 한데
집에 오시면 더 하실텐데
다른 방법도 없이 집에 모시고 살수 있겠어?
불이라도 내면 어떻해?
퇴소 했다가 다시 입소 하려면 등급도 다시 받아야 하는데
그때까지 뒷감당은 또 누가 하고 했더니
그냥 해 본 소리란다
요양원이 좋다할 사람 어디있겠냐만
옆에서 지켜보는 딸로서의 마음은 알겠는데
어쩔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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