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토요일 이사했는 아들며늘이
정리한다고 힘들테니 나중에 갈께해도
이사는 토요일이니 일요일 오란다
저들 생각에
엄마아빠를 첫손님으로 들이고 싶은가?
남편과 둘이 가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 어떨결에 어른되어
아들 하나 딸 하나 나름 곱게 키워
짝지어 둥지에서 떠나 보내고
이제는 아파트 입주까지 했으니
여기까지가 부모로서는 숙제는 끝!
아들 아파트 분양받아 놓고
전세로 살림 내 보내면서
입주할때 집안나가면 어떻하나 걱정 했는데
집이 안나갔는데도 주인이 돈을 마련해 주니
이또한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이제는 우리가 아들 딸의 울타리가 아니라
걔들이 각자의 가정에 충실하면서
마음으로 든든한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주겠지
이제 달랑 우리 둘만 남았네
애들이 우릴 챙겨주면 고맙고 감사하고
설사 못챙겨 준다해도 당연하다 생각하며
노후 초라하지 않게 서로 잘 챙기며 삽시다
남들이 보기에
내가 가진 것들이
명품은 아니여도
넓고 멋진 전원주택이 아니여도
난 나대로 뿌듯하고 행복하다면
내 인생 자체가 명품아닌가베요
명품인생으로 거듭나는 나날됩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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