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청 말린건 시래기
배추잎 말린건 우거지
이건 다 아시죠?
어제 오후
삶아 우려둔 시래기 꼭 짜서 송송 썰고
무우 한개 채썰고
양파도 한두개 채썰어
된장 한국자 소금 약간
들깨거피 듬뿍
찹쌀가루 조금(예전에 살뜨물 넣는 효과)
마늘 듬뿍
천연 조미료 한국자(멸치 다시마 홍합 표고 황태 갈은분말)
다라이에 모아 담아 주물럭 주물럭
간은 약간 세다 싶을만큼 하고
물은 잘박하게 잡아서
가마솥에 장작불로 푹 끓여 놨는데
오늘은 지퍼백에
한번먹을 분량씩 담아서 냉동실로 입성시켜야겠지요
요렇게 해 두면
먹을때 꺼내서 물만 보충해서 포르륵 한소끔 끓이면 되니까
두고 두고 요긴하게 먹습니다
협소한 냉동실에 많은량 보관팁
처음부터 국처럼 물을 잡고 간이 맞게 끓이면
양이 많아 냉동실 복잡해 지고
먹을때 얼은거 녹이기 힘들지만
물을 적게 잡고 약간 간이 세다 싶도록 해서 얼려 놓으면
꺼내 먹을때 팔팔 끓는 물에 얼려둔 시래기국을 넣으면
쉽게 녹일수 있고 간도 얼추 맞습니다
뒷곁 창고 앞에 걸어 말려둔 시래기
다 걷어 김장용 비닐백에 넣어
끈으로 꽁꽁 동여매 갈무리 했놨으니
시래기 된장국 떨어지면
한번 더 끓이면 여름내 먹을수 있겠지요
혹시 시래기가 있다면 한번해 보세요
얼려도 시래기 질겨지지 않고 실패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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