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시장표 가방 명품백 못지 않다

진여향 2018. 10. 7. 05:28

이것 저것 배우러 다니고

나들이 가끔 한다고

옆에서

내 삶이 무지 여유로워 보인단다


여유?


60 넘어 사회에서 밀려난

남편과 내가

돈 들어 가는거 하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지만


주머니 가벼워도

배우겠다는 열정 하나로

배우러 다니고

시작한 것은 계속하려 하는 나를 보며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저거 하면 돈 많이 든다던데.....

지레 짐작을 하고

여유있으니까 저렇게 하지 한다


돈 들여 취미생활 하려하면

정말 많이 들고

나처럼 있는거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려 들면

돈 별로 안들어


장비?

남들 좋은거 산다고

나도 따라 사야지 하면 끝이 없어

좋은거 아니여도 주눅 들지 않고

내게 있는거 최대한 활용하는

배짱이 필요 할 뿐!


가방을 예를 들어

남들은 한두개씩 가지고 있는 명품백

나는 하나도 없고

시장표 가방은 몇개 있는데

시장표 가방이지만 내 맘에 쏙 들어

요긴하게 잘 쓰니

나는 명품백 부럽지 않아


있어서 즐기는게 아니라

내게 있는거 잘 활용하면

돈 없이도

배울거 많고  즐길거 많으니

남들것과 비교하는 마음만 내려 놓고

겁내지 말고 도전하셔


은퇴하고 몇년 되니

돈 안들이고 남는 시간 활용하는

짠순이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


이런 나를 좋게 봐 주는

그대의 눈과 마음이

진정한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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