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뭐 어때

진여향 2018. 12. 23. 06:37

작은설 동지와 팥죽

유래를 설명 안해도 다 아실듯 하여

생략하고

올 한해도 애 쓰셨습니다

새알을 나이만큼 먹는다는데

우리는 육체적 나이 말고

이제 청춘의 나이로 살아갑시다

육체적 나이는 세월과 함께 한살씩 올라 가지만

청춘의 나이는 한살씩 빼면서

겉으로 보여지는 나 보다

안으로 익어가는 내가 되어서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살아가는겁니다

고무줄 바지를 입고 살면 편한걸 알지만

남의 눈에 보여지는 내 모습을 생각하느라

밖에 나갈땐 못입고 나갔지만

이젠 입고 다니면서도

뭐 어때

뭐를 하든 남 의식하지 않고

내가 이렇게 편한데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이런 마음이면 겉모습도 편안해 지고 맑아지겠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 살자는건 아니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범주내에서

나 편한대로 헐렁하게 사는 자유를 누리자는거지요

그러면 나이가 든다는게

얼마나 자유롭고 좋은 일인데

젊음을 부러워 하겠어요

우리 새해에는

젊음 부러워 말고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삽시다


'♥~청향의 수다방~♥ > 내삶의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맙고 감사한 일  (0) 2018.12.26
진짜인가 검색 해 봐  (0) 2018.12.24
맥주가 죽으면서 남긴 말  (0) 2018.12.19
내가 좋아하는 상전  (0) 2018.12.16
시대를 역주행 하는 시어머니  (0)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