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834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삼일만 아프고
죽자
즉
잘 살다가 잘 죽자란 신조어라는데
이걸 보고 난 아니다고 외치고 싶다
왜?
구십구세까지 허리 꼿꼿이 세우고
맑은 정신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으니까
그럼 난 뭐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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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세까지
허리 꼿꼿하게 세우고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도 아프지 말고
자는 잠에 죽자
헤헤헤
잘죽고 싶은 욕심이 과하다고?
그래두 할수 없지 내 맘이니깐
사는동안 맑은 정신을 갖고 살기 위해서
지금부터 팔십세까지
열심히 내 거울을 닦을겨
가만 가만
그럼 몇년 남았나?
에고고 삼십년
삼십년이 길까? 짧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