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27일
님들 휴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해인사 일박이일 주말 수련회 다녀왔습니다
참가 인원이 적어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저 태어나서 처음 발우공양을 했는데요
약간은 약식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도
참 까다롭더라구요
모든행동 하나하나가 죽비소리로 통일되고
손동작 하나 하나로 의사표현하고
공양 다하고
어시발우에 청수 조금 넣어서 단무지로 닦고
국그릇(1분자) 찬그릇(3분자) 살살 씻어서
그물 다 마시고 죽비치면
청수부어서 손으로 씻어서 찌꺼기 있으면
물만부어내고 또 먹어야 하고
얼마나 까다로운지
그리고 스님들 딱 지키고 계시니
에고 먹는게 소화가 안되는 기분 아실란가 모리겠심다
나중에 차마시는 시간에
스님 저는 체할것 같고 소화가 안될것 같아 혼났습니다고 했더니
처음엔 그래도 나중엔 더 편하다고 하시는데........
정말 좋은 경험 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설겆이 할때
찌꺼기 너무 함부로 버렸다는 반성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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