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집에 불전함을 만들어 놓고
기도하며 하루에 천원씩 넣는답니다
대광맹인 불자회 법당이전기금마련 일일 찻집을 하는데
남편 직장 불자회에서도 티겟을 판다기에
불전함 돈으로 열장을 샀답니다
다른 분들은 이렇게 모은 돈을
어떻게 사용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이렇게 사용을 하고 있답니다
티겟으로 다과 생활용품 지압치료중 택해서
한가지씩 할수 있다기에
어제 두집이서 보현사 행사장에 갔더니
바람불고 비가 흩날리는 날씨라 그런가
예상외로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지하 다도실에서 차한잔 마시고
삼층 삼천불 전에서 난생 처음 안마를 받아 봤습니다
안마 받아 보신적 있으세요?
아뇨 처음입니다
처음이면 내일 몸살 날수도 있습니다 하시면서
안마를 해 주십니다
안마를 받으며 가만히 있으니
안마 해 주시는 분이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하고 물으시는데
예 하니까
아프지도 않으시구요?
예
시원하지도 않으세요?
시원합니다 했더니
몸이 아픈곳은 없으신가봐요
안좋은 곳이 있으면 만지면 아프거든요 하시네요
안마를 다 해 주시고 자리를 옮기시는데
앞이 안보이니 방향을 못잡으시고
이러 저리 더듬으며 가시는 모습을 뵈니
오늘 하루 종일 이렇게 오는사람들
안마 해 주고 나면 얼마나 피곤하실까 싶고
티켓 몇장 샀다고
멀쩡한 몸으로 터~억하니 누워서 안마 받았다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안마 해 주시는 분
봉사하신 분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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