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화 보살님네랑
삼천배 같이 하자며 받아놓은 날이 11월 4일
며칠전까지만 해도
수성에서 사찰순례 가는데 동참해야해서 못하게 될거 같더니
자리가 다 차서 우린 안가도 된다고 그제 연락이 와서
오늘 같이 삼천배를 했다
덕산 거사님 처음 삼천배라 걱정이 되는지
새벽에 일어나서 삼백배를 하고 오셨단다
에구구 울남편
여산거사님 절이 늦은데 혼자 쳐지는거 아닌가???? 걱정이 슬며시 된다
처음 오백배 할때는 보덕화 보살님과 속도 맞추며 했는데
그뒤부터는 보덕화 보살님이 일어서는지 앉는지 보지도 않고
난 내속도 리듬대로 꾸벅 꾸벅 절을 했다
하다가 보면 숫자가 넘 많이 지나가 있어서
혹시 내가 두장씩 넘겼나? 싶어 옆을 슬며시 보면
같이 나가고 있다
으흠 두장 넘기진 않았나 보다
또 한참을 하다보면
내가 하기는 했나? 생각하며 옆을 보면 같이 가고
잘못하진 않고 있구나 안심하고
또 나 혼자의 리듬대로 흘러 간다
삼천배 회향하고 저녁 먹으러 가서
내가 혹시 책 두장씩 넘겼나 싶어 옆을 몇번이나 훔쳐봤다고 했더니
보덕화 보살님도 자기가 건너 뛰었나 싶어 내책을 힐끔 힐끔 봤다넹
남편들 이구동성으로
그럼 그렇지 그런께 힘들은 표정없이 빨리 했지
우린 아이구 이거하면 몇배 남았다 계산하며 절하니
숫자는 왜그리 안줄든지.........
덕산거사님은
170배 남았을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의 갈등이 많았는데
친구가 하니 꾸역꾸역 했다며 그래서 도반이 필요한갑단다
역시 우린 참 좋은 인연 좋은 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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