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갓바위 둘째 날

진여향 2006. 11. 24. 21:07

갓바위 갔다가 오전 출근을 해야하니까

오늘은 두시 오십분에 기상

 

지금까지는 관암사 산신각 앞을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늘은 관암사 산신각 앞에서도 곱게 합장

 

(어제도 산신각 앞을 무심코 지나치는데

뭔가가 후다닥 스쳤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도 산신이면 내가 놀랄것이고 

사람이나 산속중생이 내 발소리에  혹여라도 놀랄까봐

발걸음 멈추고 합장하는 내 맘속엔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쉬지 않고 쉬엄 쉬엄 다라니를 하며 올라간다

법당안엔 몇사람이 철야를 했는지 기도를 하고 있다

 

그속에서

나도 아무 생각없이 절을 한다

앉아서 다라니를 하는데 졸음이 밀려온다

 

내려오는 계단이 어둠다

후래쉬를 들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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