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배추가 비싸서
김장배추 잘못사면 중국산이다고 떠들어 대는데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배추에 써 붙여 놓은것도 아니고 구분할수가 있어야지
안속고 사는 방법없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카페에 올라온 글중에 봉화배추가 눈에 확 들어 오는겨~~
맞어
봉화에 계신 맑은호수님댁에서 직접 농사지은 배추를 사면
중국산은 아니겠다는 믿음이 생겨서
배추를 주문할려고 해도 한두주는 있어야 김장할 시간이 날거 같은데
어떻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김치 먹어 보자로 결론
보내온 김치 맛이나 보자며 한잎 뜯어서
고개를 하늘로 완전히 ㄱ 자로 꺾고 냠냠
오마나 진짜로 슴슴하니 맛있네
다시 한잎 뜯어서 냠냠 하다가 밥 한그릇 옆에 갖다 놓고
김치 한쪽을 칼로 머리만 뚝 자르고 손으로 쭈~욱 찢어서 밥숟가락에 처~억 걸쳐
김치한쪽 밥한그릇 게 눈갑추듯 먹었더니
집에 아무도 없어 다행이지 지금 내 모습은
허리 풀어 헤치고 산달이 다 되어가는거 같은 배를 내 놓고
이렇게 컴 앞에 앉아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헉헉대는 꼴을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아공 부끄러버서 워쪄
그것뿐이 아녀요
잔뜩 부른 배를 내밀고도 또
호수님이 김치옆에 낑가서 보내주신 요 고구마를
지금 구워 먹을까 말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누가 나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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