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동네사람들 모였을때
산마 파는데 가져오기 싫어 주문 안했다했더니
남편 빨리 주문하라고 꼭 먹어야 한다고 성화여서
십키로를 택배시켜서
남편혼자
깎아먹고 썰어 말리고 구워 먹고는
구운마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며
온식구 맛보라며 딸 입에까지 대령하고............
구운마 맛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꼭 군감자 맛이라는게 답인데
따뜻할때는 맛있는데 식으니 여~엉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씩 구울수도 없공....
호수님이 맛보라고 보내주신 고구마를
저녁에 구워서 호호불며 하나 맛보고 조금 식으면 온식구 맛볼라고 접시에 담아 놨는데
아들이 혼자서 먹고는 맛있다며 고구마 사래네
남편도 고구마 맛보더니
산마는 구워 먹으면 안되겠다며 남은거 다 썰어 말릴모양이다
온가족이 고구마 사라고 하니
직화냄비도 사 놨겠다 주문을 혀야지
근데 이고구마 사 놓으면
내가 매일저녁 고구마 굽는 아줌씨가 돼야 하능겨?
바쁜 청향이 일거리 한가지 더 생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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