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明속의등불~★/洗 心 說(법문)

소문에 만복래 가화에 만사성

진여향 2008. 1.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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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한해를 마무리하는 인사와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입니다

 

복을 많이 받으라는 말에서도 우선은

마음이 여유롭고 기분이 좋아 지며

보내주신 분들에 대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복을 너무 많이 받으면

쌓아 둘 창고를 지어야 하니

복을 받으면 받는대로

다시 되돌려 회향하려 합니다

 

복은 많이 받으려고만 할것이 아니라

복이 많이 들어 오도록

복을 심고 짓는 일이 먼저인데

 

보살님은 일월 일일날 스님에게

복돼지 세마리를 주고

일년 내내 만가지 복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내가 복을 관장하는 하늘 사람에게

내년에는 누가 복을 많이 받겠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하늘 사람은 웃으면서

 

그야

 

개인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에 밝은 마음이요

 

가정에는

웃음꽃이 넘치는 가정이요

 

직장에는

상급 직원과 아랫 사람이 화목한 직장이요

 

학교에는

마음이 밝고 얼굴에 미소 띈 사람이요

 

음식점에는

내 가족 생각하듯 조리하는 곳이요

 

시장에는

오는 손님을 친절과 미소로 맞이 하는 곳이요

 

운전자들에게는

안전 운행을 하는 사람들이며

 

병원에는

아픔조차도 품어 안는 넉넉한 마음이며

 

거리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자비로운 손길 있는 곳이며

 

나라에는

인의와 효도와 충성이 살아 있는 곳이라 하더군요

 

또 복은 동그랗게 생겨서

이리 저리 잘 굴러 다니는 것인데

 

복이 왔다고 좋아 하지만 말고

조금은 아껴 두는 방법으로

이웃과 같이 나누어 쓰면 이자가 크게 붙고

착한 사람에게는 무이자 대출도 된다는군요

 

복은 우리들과 늘 같이 하는데

어둑한 사람들은 바로 알아 보지 못하고

굴러온 복도 차 버리니

스님같은 분들이 많이 일러 주시라 합니다

 

또 복은 화와 친구요 형제여서

불경에 나오는

공덕천과 흑암천의 관계여서

 

복이 오면 오는대로 잘 회향하고

화가 오면 화를 싫어만 하지 말고

그것을 돌려 복으로 만드는 법을 아는

슬기로운 부처님 제자들에게

일미평등의 기쁨이 온다고 

귓속말을 하고 갑니다

 

복은 온 천하에 가득해 있으니

 

소문에 만복래요

가화에 만사성이라

 

고래로부터 성현 달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일러 놓으신 가르침

우리는 하나 하나 따르기만 하면

복은 저절로 굴러 오는 법

 

이보다 더 좋고 쉬운

복덕 장사가 어디 있으리요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요

 

여러분 복 많이 지으시요

 

여러분 복 많이 나누시요

 

여러분 복 많이 심으시요

 

ㅎㅎ

 

 

복덕이란 자고로

 

시일이 득만배요

무일물중 무진장이니

 

무진장 무진장 퍼서 쓰고

돌리고 돌리고 나누고 나누고 불리고 불려서

새해 한해는 모두 모두 행복하시라 덕담이요

 

 

원효사 심우실에서

 -해월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