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인연님들 만남의 날

진여향 2008. 3. 18. 20:28

오늘 먹자계

TBC방송국 근처 한정식집으로 갔는데

예약을 안해서 방은 없다며 2층 홀로 안내를 한다

 

점심 먹고 집에 올려고 내려 오는데

 

옴마나 반가버라 감로혜보살님 어찌 여기까지?

 

모임이 있어서요 보살님은?

 

저두 여기서 점심먹고 나오는 길이라예

 

잘지내셨지요?

 

네 보살님 아파트 입주해요?

 

아뇨 우린 입주안해요 처분했어요

 

예~~

 

성순형님 인사를 한다

(절에서 몇번 봤으니 얼굴은 아는 사이)

 

아 예 진공심보살 친구분들

 

예 같이 왔어요 다음에 뵈요

 

집으로 오는길 포스코 구경하는집 구경가자해서

모두들 우르르 몰려가서 구경했는데

32평 리모델링 하는데 1900만원 든단다

 

이왕 구경 하는거 저집도 가보자며 45평 갔더니

거실앞에 화단을 얼마나 예쁘게 꾸며놨는지 탐이나서

업자보고 이거 얼마 들었냐니까 화단만 350만원이란다

 

그때 뒤에서 보살님~~~하고 툭친다

뒤돌아보니 선정화가 서있다

 

손을잡으며 어머나 이게 얼마만이야

 

그러게 진짜 오랬만이다~~또 이리 이사와?

 

아니~~ 그냥 구경왔어

 

이거 우리집이야

 

그래? 완전 집을 다 바꾸나봐

 

응 친환경 재료써서 하는데 다해서 삼천넘게 들어

 

아~좋겠다 일단 구경좀 하고.........

 

새로 단장하는집 구경하다 보니

울집도 분위기 바꾸고 싶어지네

앙!

 

집에 오면서 친구들 날보고

전국구라더니 진짜 전국구인가봐 우째 가는곳마다 아는사람 마주치냐

 

선정화는 참선반 도반이였구 감로혜는 부부가 같이 몇번 만났었지

이절 저절 댕기면서 얼굴만 팔아서 그래

 

잘나지도 못한얼굴 많이도 팔았네

 

히히히 내가 실속없어서 그려 왜 꼽냐?

그래도 계속 얼굴 팔고 댕길라고 불교대학 다시 가는데?

 

츠암나 돈은 안되지만 인연은 건지니 많이 팔아라 팔아

 

좋은인연 맺는것이 돈보다 더 좋다는거 알어? 

자기들과의 인연도 너무 좋고

모두 모두 좋은인연 향기로운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