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집에서 나설때는 절에 가자며 갔는데
절에가기 전에
들판에 농사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보며
우리산에 하기는 멀고 주말농장이나 해볼까 했더니
평소에 맨날 흙타령이던 남편 생각이 있나보다
용문사 입구로 갔다가 한실들 마을로 둘러보니
열평에 사만원인데 분양안된곳이 몇군데 있는데
막상 할려고 하니 남편 자신이 없는지 망설이다가
가끔 시골 오일장이나 한번씩 나가서 무공해 사먹자 이런다
에궁 인제 내앞에서 흙타령 하지 마슈~~
화원 장날이라 시장에 갔더니
메밀묵 도토리묵 고구마 딸기
갓올라오는 머구랑 취나물 부추 상추 없는게 없다
함안에서 나는 올해 첫물이라며 수박까지........
오늘저녁 메뉴
취나물된장무침과 머구된장고추장무침 멸치조림 상추
남편은 취나물보다 쌉싸름한 머구가 더 맛있다며
상추에다가 머구얹고 멸치조림얹어서 주먹만하게 쌈싸서 우적우적 잘도 드시네
나야 뭐 세상에 맛없는건 하나도 없고 뭐든 없어서 못먹는 사람이고
딸래미 취나물이 맛있단다
온식구 배불뚝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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