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영남불교대학에서
마음으로 듣는 음악 특집방송 공개녹화 방송
세시부터 시작하는데 두시까지 가면 된다고 지영씨 가자하고
순화도 전화와서는
해숙이가 너 보고 싶어하니 가자고....
그래? 그럼가자
나도 진여행 보살과 보덕화보살 보고 같이가자 했다
한시 넘어서 영남불교대학 갔더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전화없이는 만날수도 없겠다
만나지면 만나고 못만나면 할수 없고.........
스님의 가냘픈 몸에서 어찌 저렇게
사람을 확 휘어잡는 에너지가 솟아나는지
옥불보전 사층법당안 사람들은
방송녹화 하는 내내 모두가 한마음이되어
서로 손잡고 동요도 부르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함께 어우러졌다
정목스님
우학스님께 앞으로의 희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니
먼장래는 모르겠고 올해 희망이 신입생 오천명이 목표인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하셔서
나오면서 입학원서 쓰고 난 영남불교대학 아니 한국불교대학 재수생이 됐다
마치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해숙이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순화전화가 왔다
부랴부랴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오니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여고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해숙이 서 있다
삼십년만이네 너 하나도 안변했다 야~~~~반갑다
넌 많이 변한거 같다
야가 변한거 같나 하나도 안변하고 그대론데?
니들은 자주보니 그렇지 변했어
변한건 얼굴 주름이겠지 했더니 툭친다
해숙이는 정목스님과 다른 도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해서
잠깐의 만남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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