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아 다들 시간되니 우리 얼굴보자
친구가
복잡한 식당보다 얘기하기 편하게 우리집으로 와
웃으면서 원룸으로 이사했단다
편하게 그냥 시켜먹자 했더니
밥해 놓고 매운고추 썰어넣고 찌짐 붙이고 있다
이 일을 어쩌나
결국은 보증기금에서 차압이 들어와서
집이고 뭐고 싹 다 날아가고 차도 차압이 들어와서 법인으로 돌려주고
집안 살림살이도 다 버리고 입을옷만 가지고 이리로 왔단다
이집은? 하고 물었더니 세란다
앞으로 어떻해 했더니
성서공장은 돌아가고 있으니 거기서 일하면서 생활비 가져오는데 잘되겠지 뭐
뒷일은 어떻게 되냐니
김이사가 책임지고 해결하고 있다지만 어떻게 결론 날지
이젠 걱정의 단계를 넘어서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는것 같은
.
.
.
가장 평범한게 가장 행복한거다란말 실감한다
사업하면 잘 나갈땐 좋지만
이렇게 굴곡이 잇으니....
그러게 시작할때 우리들이 혼자서 하기는 벅차다고 그렇게 돌려서 얘기해도
너는 좋은 쪽으로만 얘기를 하길래
우리가 사업에 대해서 모르니 더 이상 말할수는 없었지
우리 일어서 나올려니
이제 니들가면 허전해서 우짜노 하면서
계추때마다 원룸에서 하자는데
가슴이 먹먹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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