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숨만 쉬고 있는것을 살아 있다고 할수 있을까?
몸이 쇠락하여 완치가 안되는 노환인줄 알면서
약에 의존해 고통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 있는거도 행복일까?
살아 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엄마 아파 누워 돌아가시기 전까지 열달여
살아 있으되 살아 있다고 말하기 힘든 삶인거 같아
마음 속으로 하느님 품으로 그만 가시라고 몇번이나 되뇌였었다
내가 정이 없는 딸이라서인지 몰라도
그게 엄마를 편하게 하는거라 생각했었다
나도 하늘이 허락한 건강 안에서
내스스로 일상 생활 할수 있는만큼 살다가
혹여 위독하다해도 산소 호흡기 다는 일은 하지 않고
인연이 다한 자연의 섭리라 생각하고 순순히 받아 들이는 마음의 준비를 하리라
갈때가 되어서도
삶에 집착하는 모습 보이지 않기위해
깨끗하게 살다가 깨끗이 가는 그날까지
모든걸 놓고 홀가분하게 떠날수 있게
마음공부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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