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원에서 2박하기로 한 보현팀 나들이
연화도 욕지도 사량도 가기로 결정하고
대구에서 금요일 퇴근후 출발~~~
연화도 가는 배편이 첫배가 6시 50분 두번째 배가 9시 30분인데
첫배로 움직여 여유롭게 다니자는 사람과
놀러 와서까지 꼭두새벽에 일어 날 일 있냐며
두번째 배로 가자는 사람의 의견이 팽팽해
거수로 결정 하기로 했는데 4:6으로 9시 30분 배로 결정되니 느긋하게 한잔
연화도부터 갈려니 예약이 안된 상태라 배에 차를 실을수 없다니
욕지도부터 갔다가 연화도로 갈수밖에~~~
열명에 차 두대 왕복 운임이 292,000원이라던가?
막간을 이용해 배에서는 거사님들 동양화 공부중
보살님들 취침중이라 깜깜한 밤중
통영에서 배 타고 연화도경유 욕지도까지 1시간 30분
태고암 가는길 휴게소에서 파는 고구마찐빵은 쫄깃하니 맛이 괜찮은데
고구마 삐대기는 맛이 별로
육지 고구마 보다도 못한거 같다
태고암에 갔더니
종단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아주 조그만 토굴 같은 암자
백구만이 어슬렁 어슬렁 거리며 우리의 눈치를 보는 듯
연화도에서는
연화사 참배만 하고 보덕암 참배하는걸로 끝~~~
나는 연화봉 정상 아미타불 참배하고 실리암 토굴까지 꼭 가 보고 싶었는디~~
배 시간이 촉박해서 못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둘째 날은
7시 첫배로 사량도로 출발할려니 아침 시간이 얼마나 바쁜지
설거지와 뒷정리는 이틀밤을 독방 쓰고 먼저 출발하는 청정심 보살님네 차지
여기는 왕복 배 값에 버스비까지 해서 1인당 만원
대구로 오는길 마산에서 난생 처음 먹어본 멸치쌈밥이 별미였는데
덕산거사님이 저녁 한턱 쏘서 공짜로 얻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는 후문
마음 맞는 도반들과
알뜰 살뜰 보낸 이틀의 여행 뜻깊고 즐거웠답니다
"먼지는 털어 버리고 추억은 담아 가세요"
사량면 보건소 앞에 적힌 문구까지 가슴에 담아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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