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극장에서 내린 영화중에서는 따끈따끈한 영화
도둑들을 2000원에 봤지요
지난 영화 싸게 보는거 노인들만 하는건줄 알았더니
젊은이들도 많더라구요
천만관객 돌파 했다길래
뭔가 있을거라 기대하고 봤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구 좀 산만한 느낌
그저 눈이 즐겁고 스릴은 만점
광해는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봤는데
저절로 웃음 빵빵 터지고 재미도 있고 내용도 볼만하데요
1인 2역의 이병헌 광해
최고의 자리 왕위에 있건만 시시때때로 생명을 위협 당하는 걸루 봐서
왕의 자리 잘하면 본전이고 까딱하면 목숨까지 위태로운 아슬아슬한 자리
그런 광해가 위급할때를 대비해 자신을 닮은 대역을 찾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조정의 혼란을 염려해 의식을 찾을때 까지 닮은 가짜 왕을 내 세웠는데
광해를 쏙 뻬 닮은 기생집에서 춤이나 추며 살던 이병헌이
처음에는 어리버리 허수아비 왕노릇을 하더니
차츰 진짜 왕보다 더 백성을 위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왕의 위엄을 갖춰 가는데
허균과 호위무사~~~ 진심으로 그의 사람이 되어간다
(왕이 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그 꿈 제가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목숨을 지켜준 호위무사 도부장(배우이름은 모름)
인간적인 의리도 멋지고
"너희에게는 가짜인지 몰라도 내게는 진짜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또
떠나는 황포돗배를 향해 마지막 예를 갖추는 허균
마음속에 진짜 왕으로 모셨겠지요
중전역의 한효주
한복도 멋있고 위엄도 있어 보이고
너무 잘 어울려 반해 버렸네
왕이 된 남자가 비록 가짜였지만
아마도 세상이 꿈꾸는 왕
요즘 정치판에 식상한 국민들이 바라는 왕이겠지요
이 영화 정치인들이 꼭 봤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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