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승진을 축하 하는
난 화분을 하나 보낼려고 꽃집에 가서 둘러 보는데
꽃집 새댁
"이게 꽃대도 많고 좋은거 같은데 어르신 보시기에 어떠세요"
흐미~ 기분 묘하데요
이젠 어버님도 아니고 어르신?
남편과 전 말없이 서로를 마주 봤네요
우리가 그렇게 나이 들어 보이나?
그건 아닐거야 ~
딸승진 축하 화분이라니 짐작으로
나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자기 딴에는 존대 하는거였겠지?
그래도 어르신은 심한거 같어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 못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세월의 강을 덤벙 덤벙 많이도 건너 버렸나봐
하긴 올해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될텐데
이젠 이런 호칭에 익숙해 져야겠지만
아직은 너무도 어색한 호칭이네요
*****답글*****
┗ 그러게요
몇년전에 남편 옷사러 갔을때 아버님 해서 띵! 했는데
어르신소리 첨 들으니 그때보다 더한 충격파입니다
몇년전에 남편 옷사러 갔을때 아버님 해서 띵! 했는데
어르신소리 첨 들으니 그때보다 더한 충격파입니다
┗ㅎㅎㅎ 그러시겠어요.
상대방에서는 나름 대접 하신다고 쓰신 말 같아요~~
보통 사모님이란 말 잘 사용하듯이요^^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서로 쳐다보며 웃고 말았네요
저도 손녀가 할미~부르는건 아무렇치도 않은데...
어르신...그건 아니네요 ㅋ
존칭을 써도 너무 썼다 ㅋㅋ 그쵸?
┗ 존칭도 적절하게 사용할때 존칭인거 맞지요?
순간 당황했겠어요 ,,,ㅎ ㅎ ㅎ
나이는 어쩔수 업나봐요
┗ 마음은 이팔청춘 몸은 어르신~~~에구구
아직 어르신은 아니옵니다
아직 어르신은 아니옵니다
하하하
50이전에 버스 정거장에서 유치원생이
할머니 지금 몇시여요? 해서 당황한적 있어요..ㅎㅎ
그 기분 알아요... 이제 시작이니 서서히 받아 들여야지요..ㅎㅎ
┗50 이전에 할머니?
하하하하 웃고 말지요
하하하하 웃고 말지요
남편 오십삼일때 카센터 직원이 할아버지라고 불렀는데 순간 멍~~~
그후로는 그가게 안가게 되네요.
내눈에는 우리 남편이 지보다 젊어 보이는구만.
┗나이들어 보인다는게
맨날 보는사람은 표시 안나는데 오랫만에 보면 쬐끔~~~
이제 어버님 어머님이란 호칭까지는 당연하다 받아들이고 있는데
벌써 한단계 올라서서 어르신이라니...........에효
맨날 보는사람은 표시 안나는데 오랫만에 보면 쬐끔~~~
이제 어버님 어머님이란 호칭까지는 당연하다 받아들이고 있는데
벌써 한단계 올라서서 어르신이라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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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르신은 참말로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