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 시작 할 즈음
시누이 집에 계시던 셤니는 요양원 가셨는데
요양등급 신청도 안하고 한달을 허비하고
요양비 선불이니 9월달도 80만원 보내라 해서
요양등급신청이 어찌되는지 알아보느라 허둥대다 추석
집짓기는 철거멸실 토목설계 건축설계
행정절차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만 흘러가고
한집살이 하던 아들 분가 시키고 하느라
많은 생활의 변화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니
한달이 어찌 흘러 갔는지 모를만큼 후딱 가버렸다
꼬물대던 손녀 없으니 아침이 조용한것이
한편으론 여유롭고 한편으론 허전하고
사는게 뭔지?
나이들어감이 이런건지?
내가 팔십을 훌쩍넘어 셤니 나이가 된다면
그땐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까?
아니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나의 삶의 방식을......
나의 생각들을.........
아들딸들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떤 모습으로 기억해 줄까를 생각하니
말 한마디 일상 생활이 조심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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