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아들 바라기

진여향 2019. 1. 23. 05:59

카페에서

애들 키울때 얘기를 하며

지난날을 되새김 하는 사람글을 마주 할 때면

이 사람 참 외로운 사람인갑다 싶다

품고 키울 때는

내 자식이였지만

이젠

엄마의 아들 딸이라기 보다는

며느리 남편

사위의 아내로

살아 가고 있는데

엄마는 아직도

본인의 아들 딸인양

가슴에 품고 있는듯 해서

안스럽기도 하다

새둥지 찾아 떠난 아들

엄마가 보낸다고

내 아들이 남의 아들 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본인의 삶을 살아주면 좋으련만

본인의 삶은 없이

늘 아들 바라기 하고 있으면

자식들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청향의 수다방~♥ > 내삶의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하해요  (0) 2019.02.03
인생길  (0) 2019.01.26
고장난 시계  (0) 2019.01.21
모녀의 뒷 모습  (0) 2019.01.16
오전에 흙장난  (0) 201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