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와룡산 산행

진여향 2019. 8. 25. 20:23

어제 셋집이서

등산이라기는 뭐하지만

와룡산 등산을 했다


서제 성주사 쪽에서 올라가니

경사가 심해서 헥! 헥!

내 저질 체력을 인증한 셈이네 끙~


산을 오르며 풀어 놓은

시누이가 아프고

친정 여동생이 아프고

셤니가 아파 응급실 갔다는 사연들 속에서

난 우리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한 얘기를 했다


모두들 급 관심

생각은 했어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자기들도 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하러 갈거라기에

내가 사전의료의향서 홍보맨이 된 기분이다


의식도 없이 심장만 뛰게 해서

콧줄 끼고 목 뚫고 호흡기 달고

연명하고 싶지 않다는게 우리들이다

내 발로 걸어 다니지 못할때는

살아도 산게 아니니

자연스럽게 가는게 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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