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 걷이가 끝나면
친정에서 쌀을 한포대씩 준다
엄마 아부지 살아 계실적에는
당연한듯 받았지만
부모님 안계시는 지금은
안 줘도 그만인데
해마다 주는것은
그것은 쌀이 아니라
형제를 생각하는 사랑이다
우리가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아무도 모르지만
세월이 흐른 뒤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고운 추억거리
조금이라도 더 만들고
항상 감사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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