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형제간 우애

진여향 2020. 1. 6. 21:22

해마다

가을 걷이가 끝나면

친정에서 쌀을 한포대씩 준다


엄마 아부지 살아 계실적에는

당연한듯 받았지만

부모님 안계시는 지금은

안 줘도 그만인데

해마다 주는것은

그것은 쌀이 아니라

형제를 생각하는 사랑이다


우리가 맑은 정신으로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아무도 모르지만


세월이 흐른 뒤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고운 추억거리

조금이라도 더 만들고

항상 감사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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