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修 心 亭

나는 나로서

진여향 2006. 2. 12. 14:33

2001년 7월 21일

 

비로암

 

물과 바람의 인연이 다 한다해도

바로 물이 잔잔해지지는 않겠지

 

잔잔한 일렁임이 남아 있다고 해도

내마음을 그것에 빼앗겨서는 안되는데

있는 그대로를 봐줄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자꾸 마음을

그 여운에 빼앗겨 흐려졌다 개였다 하며 흔들린다

 

너는 너 나는 나가 되어야 하는데

 

참선 두번째 시간

위 부분에 가스가 찬듯한 거북함이 생긴다

호흡이 잘못돼서인가 싶어

정근만 하고 있어도 거북함은 계속 된다

'♥~청향의 수다방~♥ > 修 心 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같은 모양으로 머물지 않는다  (0) 2006.02.13
하루 천배 하자고?  (0) 2006.02.12
웬 눈물이 주루룩  (0) 2006.02.12
내 마음의 눈  (0) 2006.02.12
간월암에서  (0) 200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