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3일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항상 같은 모양으로 제자리에 떠 있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내 마음은 구름보다도 몇배더 끝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모르고
그 움직임이 멈춰서 그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마음의 고통이 있었나 보다
구름이 찬기운과 더운기운을 만나 비가되고
다시 땅으로 돌아와 바닷물이 되고
태양을 만나 다시 구름이 되듯
내마음의 구름이
미운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빗물되어 내리고 나면 나는 무엇이 남는가
좋아하는 마음을 잡고
혹은 미워하는 마음을 잡고 매달려 있을때
고통은 시작이다
순간 순간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흘러 보낼때
그곳에서 움직엄없는 나의 본성
미워하고 좋아하는 그무엇도 없는
텅빈 공간이 보이려나
에효
그게 안되니 문제지
'♥~청향의 수다방~♥ > 修 心 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주일 새벽예불 입재 (0) | 2006.02.16 |
---|---|
내가 나를 이해할수 없어 (0) | 2006.02.14 |
하루 천배 하자고? (0) | 2006.02.12 |
나는 나로서 (0) | 2006.02.12 |
웬 눈물이 주루룩 (0) | 2006.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