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향의 수다방~♥/내삶의풍경

있으나 마나 한 기능

진여향 2006. 5. 26. 20:53

얼마전

남편 폰을 바꾸려 할때

남편은 띠리리 잘되고 문자만 쓸수 있는 간단한걸 원했는데

 

내가

구형사서 뭐 할거냐며

이틀을 뜸을 들여서 산것이

무슨 폰에 기능이 그렇게 많은지

설명서 들여다 봐도 내 머리에 입력되는게 없다

에궁 정신없어라 봐도 잘 모르겠고

 

남편은

대충 통화와 문자만 쓰고 있었는데

거저께 저녁 폰을 만지다가

뭘 잘못만졌는지

MP3를 실행하시겠습니까?란 글이 뜨면서

시계도 멈추고  안된다며 

복잡해서 싫단다

 

둘이 들여다 보고 만지다 만지다 안돼서

전원을 껐다가 켰더니 원래대로 시간이 뜬다

 

아들이 옆에 있으면 바로 배울수 있는데 했더니

남편

그봐 있으나 마나 한 기능인데

뭐하러 이런걸 사 가지고 골치아푸게 만들어 이런다

 

그래도 남들한테는 모른다고 하지말고 아는체 해~~ 했더니

웃긴다는듯 나를 쳐다본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자꾸 배우고 익히고 해야하는데

우리 나이가 새로운것에 호기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익숙지 않은것에 불편함을 느낄때인가?

 

아공 누가 옆에서 좀 안가르쳐 주나

아들 휴가나올때꺼정 기다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