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덕산거사님이
삼천배 한 소감이 어떠냐구 묻는데
글쎄요.......
삼천배 할때
평소 절 할때 보다 몸이 가벼운 것 같았고
한 이틀은 마음도 가볍더라 했더니
옆에 있던 남편 왈
목소리도 밝더라
그런건 겉으로 나타난 현상인거 같고
말은 안했지만 솔직히
내 등에 진 짐 일부분을 내려 놓은 기분이랄까
하여튼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지만
뭔가가 가벼워진 느낌인 듯 하고
일주일 지나면서 나를 돌아보니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감정 앞세워 타다닥 튀지 않고
그냥 바라볼수 있을것 같은 여유로움이 생긴거 같다
그리고 날씨 시원해 지면 다시 삼천배 하고 싶다는 거
그게 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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