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뭘 들어도 기억이 가물가물
돌아서면 백지장이라
함께 나눈 이야기도 옮길수가 없다
일요일 순례길에 들은 법문
가만히 되새겨 봐도 기억에 남은건 토막토막
신체적인 장애는 본인이 불편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격장애는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얼굴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얼굴을 가지고 웃을수 있는데 웃지 못하는것도 장애요
눈으로 보고 먼저 인사할수 있는데 하지않는것도 장애요
입을 가지고 칭찬할수 있는데도 남을 험담하는것도 장애요
성격이 괴팍한 것도 장애요
욕심이 지나치게 많은것도 장애다
형제중에 욕심많은사람 하나만 있어도 형제괸계가 불편해 지고
모임에 험담 잘 하는 사람 있으면 들어주는 귀가 불편하다
집안에 가장이 시도 때도 없이 불쑥 불쑥 성질 부리면 집안이 지옥같고
시어머니가 괴팍하면 며느리는 죽을 맛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불편한 삶을 사는거다
본인이 불편한 신체 장애와
주변인 모두를 불편하게 하는 인격장애 중에
어느게 더 중증 장애일까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중증이다
세상에서 가장 박복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복을 지을수 있는데 짓지 않는 사람이다
성안내는 얼굴이 참다운 공양이라는 말 들어 보셨죠?
돈이 없어도 복을 지을수 있어요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
웃는 집에 만가지 복이 들어온다 했습니다
무재칠시를 꼭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불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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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칠시(無財七施 )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고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는 눈으로 사람을 보는것 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돕은 일이요.
여섯째:좌시(座施)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요.
일곱째는: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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